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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토56

효능 많은 머위, 머위꽃도 먹는다고? 먼 농부, 심심토에 다녀왔습니다. 드디어 머위꽃을 알현하고 왔어요. 야생 머위는 이제 막 시작입니다. 야생 머위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3월 마지막 주 기준, 아직 이른 지 드문드문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양지바른 곳에는 제법 올라왔지만 그늘진 곳은 이제 겨우 시작입니다. 농토 위치가 경남 함양군인데 거리가 워낙 멀다 보니 먼 농부는 게으른 농법만 연구 중입니다. 이름 좋아 자연농법이지 실은 잡초농법이지요. 그래서 이 생명력 강한 머위를 좀 어찌해 볼까 궁리 중이지요. 머위밭을 만들어 버릴까나 이른 줄 알면서도 3월 말로 잡아 내려간 것은 머위 뿌리를 분주해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밭을 망치려면 머위를 심어라'는 말을 도리어 역발상으로 받들어, '그래, 아예 머위밭을 만들어 버리자' 마음먹은 것이지요. .. 2023. 4. 5.
효능 부각되고 있는 섬쑥부쟁이, 부지갱이, 부지깽이 나물, 볼수록 매력적 '섬쑥부쟁이(부지갱이, 부지깽이)는 키가 크니 자리만 잡으면 잡초를 이길 것이다. 더구나 한 번 심어 놓으면 크게 손 갈 것 없는 다년생초다.' 먼 데 사는 농부는 솔깃합니다. 영양소 또한 풍부해 몸에도 좋다 하니, 섬쑥부쟁이를 재배해 볼까나 목하 고민 중, 효능 알아봅니다. 섬쑥부쟁이, 부지갱이(부지깽이)나물 섬쑥부쟁이는 울릉도 자생식물로 부지갱이, 부지깽이나물이라고도 불립니다. 이는 배고픔을 느끼지 않게 해주는 풀, 즉 부지기아초라는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부지갱이나물은 과거 울릉도에 흉년이 들었을 때 구황작물로 사용된 기특한 나물입니다. 취나물과 비슷한 이 나물은 울릉도에서 난다고 하여 울릉도 취나물, 혹은 울릉취라고 부르며 울릉미역취와 함께 울릉도를 대표하는 특산물이 되었습니다... 2023. 3. 11.
머위와 닮은 식물들, 곰취, 곤달비, 털머위, 동의나물과 구별하기 자기 땅, 예컨대 밭 가나 집 주변에 있는 머위에 대해서는 따로 구별 절차 없이도 머위인 줄 알지만, 야생에서 머위를 만날 경우 비슷한 것들 중에는 독성 있는 것들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구별이 필요합니다. 머위와 닮은 식물들, 곰취, 곤달비, 털머위, 동의나물 비교해 봅니다. 머위의 생태 머위는 주로 습기가 있는 곳에서 무리 지어 자라며 산기슭, 밭 가, 들의 나무그늘 아래에서 주로 볼 수 있습니다. 머위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먼저 올라오는데 꽃색은 흰색입니다. 혹 웹페이지에 따라 이 머위꽃을 관동화로 표기하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표기라고 봅니다. 그에 관한 글 참고하세요 머위꽃과 관동화는 다른 꽃이다?! 머위 연구(?)를 하다 보니 머위꽃을 관동화라고도 부르며 약재로 쓴다는 자료를 접하곤 했다. .. 2023. 3. 8.
머위꽃과 관동화는 다른 꽃이다?! 머위 연구(?)를 하다 보니 머위꽃을 관동화라고도 부르며 약재로 쓰인다는 자료를 접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미지나 기타 자료를 취합해 나갈수록 신뢰가 가지 않는 면이 있었습니다. 하여 심층연구에 돌입, 결론은 '머위꽃과 관동화는 다른 꽃이다!’ 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 근거를 살펴봅니다. 올봄에 머위꽃을 볼 수 있을까? 지난달에 머위에 대해 자세한 조사를 마쳤던 터라, 올봄 3월 하순쯤 머위 뿌리 분주를 위해 심심토에 다녀올 생각입니다. 잎 보다 이른 시기라, 어쩌면 그동안 눈여겨보지 않았던 머위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에 머위꽃에 관심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머위공부를 할 때 느낀 것이기도 하지만, 머위를 관동이라 하고 머위꽃을 관동화라 한다는 정보에는 뭔가 신뢰가 가지 않는 면이 있었습니다. .. 2023.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