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심토/농작물16

머위 재배, 포기나누기부터 관리, 수확, 요리까지 (본 재배 정보는 사업적으로 하는 대규모농장이 아닌 자가소비 농가를 염두에 둔 정보입니다) 자가 식용 정도의 재배일 때 머위는 ‘재배한다’라기보다는 나무 아래, 산자락, 밭둑 등에 자생하는 것을 좀 더 넓게 퍼뜨려 채취해 먹는다는 생각으로 임하는 게 좋다. 머위는 재배가 까다롭지 않고 또한 여러해살이 풀이라 한 번 식재해 놓으면 큰 관리 없이 수확을 볼 수 있는 작물이기 때문이다. 이른 봄 머위 뿌리를 캐어 눈을 붙여 포기나누기로 심어두면 이듬해부터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번식을 시키고자 한다면 한 해를 묵히는 것도 방법이다. 머위 재배, 어디가 좋을까? 야생의 머위는 나무 아래나 산자락 밭둑 등 그늘지고 습한 지역에 많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머위는 습기가 있는 다습한 토양을 좋아한다. 밭.. 2023. 2. 1.
머위,머우, 머구, 머윗대, 머웃대… 좀 더 알아볼까? 일전에 올린 머위에 관한 포스팅을 보충하고자 한다. 점점 머위에 빠져들고 있다고나 할까? 올봄, 머위 재배(재배라기보다는 번식이라고 봐야 하지만)에 돌입한다 생각하니, 깨알 정보라도 놓칠 수 없다는 생각이다. 머위는 '챙 넓은 모자’ 를 쓰고 있다 머위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전국 어디에서나 자생하며 주로 논둑, 밭둑,습지 등 수분이 많은 곳에서 자란다. 속명인 Petasites는 그리스어로서 『챙이 넓은 모자』라는 뜻이라고 한다. 머위가 큰 잎을 갖고 있는 데서 유래했다. 일본에서는 후끼(ふき)라고 하여 산채 중 제일로 친다고 한다. 중국에서도 봉두채(峰斗菜), 사두채(抱頭菜)라고 불리며 나물로 이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머우, 머구, 머귀, 머윗대, 머웃대 등의 별명으로도 불리며 유사종.. 2023. 1. 30.
머위, 뭐가 좋지? _ 머위 효능과 요리, 활용법, 손질법 머위에 대한 연구, 재배 방법에 대한 공부에 돌입했다. 수집한 정보 중 내게 필요한 것만 정리했다. 머위 효능과 요리, 활용법, 손질법에 대해 공유한다. 밭을 망치려면 머위를 심으라고? '밭을 망치려면 머위를 심으라'라는 말이 있다. 작금의 나는 그 말이 아주 매력적이다. 왜냐하면 지리산 자락 심심토에 한 번 가려면 4시간 넘게 걸리기 때문이다. 그러니 한 번 식재해 놓으면 알아서 번식하는 작물이란 얼마나 반가원가? 솔깃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머위는 나의 입맛에도 맞았다! 머위 재배 어렵지 않다 머위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고로 매해 심지 않아도 된다. 주로 논둑, 밭둑, 습지 등에서 자라는데 자생성이 강하다. 밭을 망치려면 머위를 심으라는 말이 있듯 알아서 큰다. 봄에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자웅이주로.. 2023. 1. 27.
머위 재배를 해볼까나 작년에 지리산 자락 땅, 심심토에서 머위를 많이 채취했었다. 머위는 어릴 적, 봄이면 엄마가 해주는 것을 한 두 번 접한 적은 있으나 어린 입에 맞지 않았다. 쓴맛도 싫었고, 무엇보다 내 살던 곳은 산지도 아니어서 머위가 귀했다. 맛있지도 않고 자주 접할 기회도 없었으니 별 맛을 모르고 지금껏 살아왔다. 그러다 이번에 제대로 그 맛을 알게 됐다. 두릅나무 비탈에 머위가 많았다. 마침 갔던 때가 4월. 농작물도 심고 나무 정리도 하기 위해 간 것인데, 뜻 밖에도 비탈에서 머위 상봉을 제대로 했다. '저거, 한 번 요리해 먹어볼까?' 생각에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마침 나물로 먹기에 적기임을 알고 채취해 현장에서 삶아 먹었다. 슬쩍 데쳐 그냥 초고추장에 찍어먹었을 뿐이었는데, 맛이 좋았다. 쌉싸름한 봄내.. 2023.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