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토/산야초33 복수초 꽃이 전하는 봄소식_꽃말, 전설, 민담, 번식법 포함 어제 구담산방에서 복수초 꽃사진을 보내왔다. 작년에 우산나물을 뜯느라고 뒷산을 오르내릴 때, 눈에 들어왔던 야생화였다. "어? 이거 복수초 같은데?" 꽃은 졌지만 잎으로 알아볼 수 있었다. 그때 두어 뿌리 옮겨 심었던 것 같다. ('같다'라고 하는 이유는 그러고는 잊어버렸으니까) 무심하기는 구담씨도 마찬가지. 잊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마당가 화단에서 노란 등잔꽃 하나 쑥 얼굴을 내민 것을 발견했단다. 마른땅을 비집고 홀로 피어난 꽃을 발견한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고. 하지만 꽃에 무지한 구담씨, '이것이 무엇인고?' 반가운 마음에 카톡으로 물어왔다. "이거 무슨 꽃인지 알아? 마당가에 피었는데... 민들레는 아니지?" ㅎㅎㅎ 민들레라니! 귀엽기도 하셔라. "그거~ 복수초!" 잘난척하며 답하던 샨티하.. 2023. 2. 27. 이전 1 ···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