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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 많은 머위, 머위꽃도 먹는다고? 먼 농부, 심심토에 다녀왔습니다. 드디어 머위꽃을 알현하고 왔어요. 야생 머위는 이제 막 시작입니다. 야생 머위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3월 마지막 주 기준, 아직 이른 지 드문드문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양지바른 곳에는 제법 올라왔지만 그늘진 곳은 이제 겨우 시작입니다. 농토 위치가 경남 함양군인데 거리가 워낙 멀다 보니 먼 농부는 게으른 농법만 연구 중입니다. 이름 좋아 자연농법이지 실은 잡초농법이지요. 그래서 이 생명력 강한 머위를 좀 어찌해 볼까 궁리 중이지요. 머위밭을 만들어 버릴까나 이른 줄 알면서도 3월 말로 잡아 내려간 것은 머위 뿌리를 분주해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밭을 망치려면 머위를 심어라'는 말을 도리어 역발상으로 받들어, '그래, 아예 머위밭을 만들어 버리자' 마음먹은 것이지요. .. 2023. 4. 5.
훈훈한 농사속담 _ <봄> 편 농사 속담이 많습니다. 24절기 관련 속담만이 아니라 계절별로 농사속담이 있습니다. 그만큼 농사가 계절이나 날씨에 민감하기 때문이겠지요. 계절별 농사속담 중 '봄'과 관련된 것들 모아보았습니다. 강철이 가는 데는 가을도 봄이다 강철은 용이 되려다 되지 못한 독용으로 이 강철이 지나갈 때는 비는 오지 않고 마른번개만 친다고 한다. 번개만 치고 비가 오지 않으니 가뭄이 들어 가을이 되어도 흉년으로 마치 봄 같다는 뜻 봄비는 한번 내릴 때마다 따뜻해지고, 가을비는 내릴 때마다 추워진다 봄비가 오고 나서 개이면 중국 남쪽으로 부터 공기가 유입돼 따뜻해지고, 가을비 온 후엔 중국 북쪽으로부터 차가운 대륙성고기압이 이동해 오므로 추워진다는 말. 가을 안개는 쌀안개 봄 안개는 죽안개 쌀과 보리가 주곡인 우리나라에서 .. 2023. 3. 15.
효능 부각되고 있는 섬쑥부쟁이, 부지갱이, 부지깽이 나물, 볼수록 매력적 '섬쑥부쟁이(부지갱이, 부지깽이)는 키가 크니 자리만 잡으면 잡초를 이길 것이다. 더구나 한 번 심어 놓으면 크게 손 갈 것 없는 다년생초다.' 먼 데 사는 농부는 솔깃합니다. 영양소 또한 풍부해 몸에도 좋다 하니, 섬쑥부쟁이를 재배해 볼까나 목하 고민 중, 효능 알아봅니다. 섬쑥부쟁이, 부지갱이(부지깽이)나물 섬쑥부쟁이는 울릉도 자생식물로 부지갱이, 부지깽이나물이라고도 불립니다. 이는 배고픔을 느끼지 않게 해주는 풀, 즉 부지기아초라는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부지갱이나물은 과거 울릉도에 흉년이 들었을 때 구황작물로 사용된 기특한 나물입니다. 취나물과 비슷한 이 나물은 울릉도에서 난다고 하여 울릉도 취나물, 혹은 울릉취라고 부르며 울릉미역취와 함께 울릉도를 대표하는 특산물이 되었습니다... 2023. 3. 11.
24절기와 농사속담 24절기와 농사 24절기는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1년을 24개로 나눈 것으로 명칭에 농사와 관련된 속담이 많습니다. 이는 음력을 사용하는 동양권에서 농사를 효율적으로 짓기 위해 태양의 운행에 근거해 만든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24절기 중 농사와 관련된 속담들, 모아봅니다. ▼24절기에 대한 이해는 아래글 참고하세요 24절기가 대체 뭐길래? 간단 요약본, 한번에 이해하기 24절기는 양력 개념 24절기가 예로부터 쓰이던 것이고 그 명칭이 한자로 되어 있고 농사와 관련된 부분이 많다 보니 많은 이들이 음력 개념인가 합니다. 하지만 24절기는 농사를 짓는데 태양의 움 simsimto.tistory.com 24절기와 농사속담 입춘 입춘에 보리 뿌리 3개면 풍년 든다 월동 기간 중 관리를 잘하여 뿌리가 살아 있도록.. 2023.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