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피니빈 루핀 루피니 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루피니빈 또한 슈퍼푸드로 주목받고 있는데, 특히 당뇨병에 좋아 당뇨콩으로 불린다. 루피니빈이 무엇인지, 성분과 효능은 어떠한지, 어떻게 먹는 게 좋은지 자세히 알아본다.
루피니빈, 루핀 콩
루핀 또는 루피니는 루피너스 속의 노란색 콩과 식물 씨앗이다. 루피니빈은 루핀콩 혹은 루피니콩이라고도 불리는데, 노란색의 납작하고 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지중해 분지( L. albus ), 라틴 아메리카( L. mutabilis ) 및 북아프리카( L. angustifolius )에서 소금에 절여 스낵 식품으로 먹는다.
루피니빈은 오늘날 그리스, 이탈리아 등 지중해 국가에서 인기가 높으며 , 요르단, 이집트 등 중동 국가에서도 매우 잘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간식으로 단독 제공되거나 전채 요리로 제공되며, 중동에서는 인기 있는 길거리 음식이기도 하다.
원래 루피니빈은 쓴맛이 강해서 쓴맛을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 또한 알카로이드 독성이 있어 안전하게 먹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담가두어야 했다. 그러나 현재는 '스위트 루핀 (sweet lupins)'이라고 하는 저 알칼로이드 신품종이 개발되어,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었으며 재배 또한 늘고 있다.
스위트 루핀은 쓴맛이 적고 단맛이 더해져 담가두는 과정이 덜 필요하다. 특히 가는 잎 루핀인 '호주 스위트 루핀'( L. angustifolius )은 쓴 맛이 없고 소금 용액에 담글 필요가 없어 인기가 좋다. 우리나라에도 '베네팜 루피니빈'이라는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루피니빈 재배 역사
루피니빈의 재배역사는 오래되었다. 이집트 파라오 무덤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니, 기원전 2,000여년 전 고대 이집트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루피니빈의 효용에 대해서는 일찍이 그리스 의학자 히포크라테스가 '가장 영양가 높은 식품'으로 언급하였다고 한다. 또한 식품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Food Chemistry’ 도 루피니빈에 대해 '인간 영양에 매우 긍정적인 잠재력을 지닌 콩류'로 언급했다.
현재 루핀의 최대 생산국은 호주다. 호주에서는 고단백, 고식이섬유, 저당 곡물인 루피니빈에 대해 '루핀 사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부차원에서 육종, 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루피니빈의 효능
루피니빈은 탄수화물 함량이 낮은 대신, 단백질과 섬유질 함량이 각각 40%, 30%를 차지할 정도로 고단백 고섬유질 식품이다. 높은 단백질 함량으로 루피니빈은 세포와 조직 및 근육 회복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해 체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관을 깨끗하게 해 준다. 이는 심장에도 좋게 작용한다.
그 외 루피니빈 속에는 셀레늄, 루테인, 비타민 B1, B2, B3 C, E, 마그네슘, 철분, 베타카로틴, 엽산, 불포화지방산 등 53가지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 항산화제가 들어있어 염증을 예방하는 효능도 있다.
한편 루피니빈에는 호주뉴질랜드 식품기준청에 등록된 식품 중 혈당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이눌린' 함량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고됐다. 루피니빈 100g에는 4.8g의 이눌린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돼지감자의 160%, 귀리의 960%, 퀴노아의 2,400%에 달하는 수치라고 한다.
당류는 낮고 고단백, 고섬유질, 게다가 콜레스테롤, 트랜스지방은 제로인 루피니빈. 여기에 또 하나 눈여겨봐야 할 성분이 있는데, 바로 '감마콘글루틴'이다. 감마콘글루틴은 단백질 분획의 일종으로 연구에 의하면 제2형 당뇨병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성분이라고 한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루피니빈을 일명 당뇨콩이라 부르는 것이다.
루피니빈 루핀 콩의 활용 및 요리
전통적인 루피니빈은 쓴맛이 강해 여러 날 물을 갈아주면서 담가두어야 한다. 그에 비해 현재 우리나라에 수입되고 있는 호주산 스위트 루핀은 쓴맛이 없어 물에 오래 담가둘 필요가 없다.
요리법은 일반적인 콩요리법과 같게 하면 된다. 바짝 마른 단단한 콩인 만큼 어느 정도 불리는 과정이 필요하고, 밥에 넣어지을 때는, '잡곡밥' 코스나 압력솥 요리가 좋다.
맛은 '스위트 루핀'이라고 해서 단맛이 나는 건 아니다. 다만 기존의 루피니빈에 비해 쓴맛이 없고 고소한 정도로 받아들이면 된다. 밥에 넣어 짓는 것 외에, 콩국수, 콩자반, 두부 등 얼마든지 일반 콩요리에 준해 요리해 먹을 수 있다.
루피니빈 주의사항
땅콩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루피니빈에도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다고 하니 체크하는 게 좋겠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카무트 효소, 대체 뭐길래? 호라산밀, 카뮤트 효소 효능 및 구매시 주의할 점
야생에서 두릅 개두릅 엄나무순 음나무순 구별하는 법 | 포토
불면증 수면 숙면에 좋은 쥐오줌풀 발레리안루트 길초근 효능 & 제품 소개
설탕 대체 천연 감미료 스테비아, 스테비오사이드 바로 알기
[엉겅퀴 효능] 밀크씨슬 흰무늬엉겅퀴의 실리마린-간 기능 개선 효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 되는 식품 10선(選)
글루타치온 약리작용과 효능 효과 주의사항 부작용 의약품 살펴보기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 낮추는 방법
건강기능식품과 영양소, 제대로 알고 먹자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 위키백과 | 문화뉴스
'심심토 > 먹거리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래순 나물 무침, 부드러운 감칠 맛! | 효능 데치기 채취시기 (2) | 2024.05.02 |
---|---|
양파싹 양파잎 싹난 양파, 먹어도 될까? 양파 보관법은? (0) | 2024.04.29 |
설탕 대체 천연 감미료 스테비아, 스테비오사이드 바로 알기 (0) | 2024.04.10 |
샤인머스켓 가격 하락, 올 가을엔 샤인머스캣 좀 먹어 볼까? (0) | 2023.09.27 |
면역력 강화에 도움되는 식품 10선(選) (0) | 2023.04.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