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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의 쓸모 : 잡초냐 vs. 약초냐 농사를 시작하면서, 산야초에 관심을 가지면서 '잡초'에 대해서도 관심 갖게 되었다. 나물로서, 그리고 약성으로서 '풀'을 접근하게 되는 것이다. 그 풀들을 어떻게 좀 먹어 볼 수 없을까? 궁리하는 중이다. 재배되는 작물이 아닌 제 힘으로 자라는 풀, 잡초의 세계가 궁금하다. ✅목차 잡초의 두 얼굴 잡초 잡초의 세계 ▶타감물질 잡초의 쓸모 마치며 잡초의 두 얼굴 '잘 쓰면 약이요, 잘못 쓰면 독'이라는 말이 잡초에서만큼 절절할까 싶다. 우리가 쓰는 여러 약제도 그 원료(약성)를 산야초에서 추출함을 알 때, 잡초라고 우습게만 볼 일이 아니다. 산과 들에 널려있어 업신여기는 풀들이 잘 쓰면 약초요, 잘못 쓰면 독초다. 농경지에 들어가면 잡초요, 제약회사, 한의사 눈에 들면 약초다. 어디 그뿐인가? 이른 봄, .. 2024. 4. 16.
[4월의 봄꽃] 좁쌀을 튀긴 듯 조팝나무꽃 환하여라 | 포토 꽃말 종류 효능 키우기 4월이면 앞다투어 피는 꽃 가운데 유독 반가운 꽃이 있다. 바로 조팝나무꽃이다. 시골 산천, 자연 속에서 만났던 추억 어린 꽃이어서일까? 개나리, 목련, 라일락 등 식재된 꽃나무 보다 더 반갑게 다가오는 것은?  꽃모양이 튀긴 좁쌀을 붙여놓은 것 같다 하여 조팝나무다. 조팝나무는 이어 피어 날 5월의 꽃 이팝나무꽃과 한 쌍을 이룬다. 왜냐하면 이팝나무는 이밥, 즉 쌀밥을 달고 있는 꽃이기 때문이다 ^^ 어찌 되었든 4월의 봄, 하얀 꽃송이를 소담스레 달고 늘씬하게 휘어지는 조팝나무의 긴 가지를 보노라면 즐겁다. 조팝나무 자세히 알아보기로 한다. ✅ 조팝나무조팝나무 생태▶[중국] 조팝나무 - 수선국에 얽힌 이야기조팝나무 종류조팝나무의 활용조경가치식용 약용가치조팝나무 키우기마치며   조팝나무  조팝나무는 쌍.. 2024. 4. 16.
버드나무 꽃가루? 알레르기 주범 아니다, 꽃과 씨 구별하기 | 포토 4월 말, 5월쯤 되면 여기저기 풀풀 날리는 버드나무 솜뭉치들을 볼 수 있다. 이른바 알레르기의 주범으로 찍힌 버드나무 꽃가루다. 하지만 이 솜뭉치들은 버드나무 꽃가루가 아니다. 씨앗이다. 씨방이 성숙해 벌어지면서 씨앗이 털을 달고 날아오르는, 바로 '종자에 달린 털' 종모(種毛)인 것이다.  그러니 버드나무는 억울하다. 봄마다 풀풀 날리는 솜뭉치들이 꽃가루도 아닐뿐더러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도 아닌데, 너나없이 버드나무를 알레르기 주범으로 모니 말이다.그럼 꽃가루 알레르기는 무엇인지, 어떤 식물들의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지, 덧붙여 그동안 오해를 받아온 버드나무의 경우, 꽃과 씨가 어떻게 다른지, 생태를 살펴보자. 꽃가루 알레르기   꽃가루 알레르기는 꽃망울이 터지면서 나오는 꽃가루를 코나 기도로.. 2024. 4. 15.
[3월 4월의 봄꽃] 광대나물꽃, 화사한 보랏빛 융단을 깔아 놓다 | 포토 3월 하순, 심심토 밭둑이 화사하다. 보랏빛 융단이 깔렸다. "이, 화사한 것이 무엇인고?" 꽃은 바로 광대나물꽃이다. 광대 복장과 비슷하다 하여 광대나물~ 꽃 모양이 코딱지 같다 하여 코딱지 나물~ 층층이 불탑을 쌓아놓은 것 같다 하여 보개초~ 뼈를 잘 붙게 한다 하여 접골초~ 자그마한 것이 이름도 많다. 광대나물 알아본다. 광대나물 광대나물은 꿀풀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이다. 잡초 취급을 받지만 이른 봄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한 여름 전초는 약용으로 쓰고, 꽃도 곱고 쓸모도 있는 식물이다. 학명 : Lamium amplexicaule L. 과명 : 꿀풀과(Lamiaceae) 속명 : 광대나물속(Lamium) 꽃말 : 그리운 봄 서식처 : 밭 가, 길가, 숲 가장자리 분포 : 한국(전역), 일본, 만주.. 2024.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