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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토/농작물

섬쑥부쟁이, 부지깽이(부지갱이)나물 특성과 재배법

by 심심토 2023. 3. 7.

여러해살이풀, 다년생초, 잘 자라고 번식 잘하고 맛도 좋고 영양도 좋다는 섬쑥부쟁이, 부지깽이(부지갱이)나물, 키도 1m 내외까지 자라니 첫 해 활착만 잘하면 잡초를 이길 것도 같고…. ‘먼 곳 사는 초보 농부’가 선택한 두 번째 작물. 공부 시작해 봅니다.

 

 

섬쑥부쟁이

학명 Aster pseudoglehnii Y.S.Lim, Hyun & H.Shin

분류(과명) 국화과

 

생물학적 분류

문 : 피자(속씨)식물문(Angiospermae)

강 : 쌍자엽(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

목 : 초롱꽃목(Campanulales)

과 : 국화과(Compositae)

속 : 참취속(Aster)

 

 

특성요약

형태 : 여러해살이풀

번식 : 씨 뿌리기, 포기나누기, 모종

재배 시기 : 봄, 여름, 가을

분포지역 : 한국(울릉도)·일본

기르기 난이도 : ★☆☆

필요한 햇빛량 : ★★★

꽃색 : 흰색

크기 : 높이 1~1.5m

영양 성분 : 비타민A, 비타민C, 칼슘 등

먹는 방법 : 나물, 부각 등

 

섬쑥부쟁이, 부지깽이나물, 부지갱이나물

 

 

섬쑥부쟁이는 ‘부지깽이(부지갱이)나물’이라고 불리는데,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울릉도와 일본에서 자라며 울릉도에 집단적으로 자생하고 있다. 쑥부쟁이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데 갯쑥부쟁이는 해변가에 자생하고 섬쑥부쟁이는 울릉도에, 그 외 제주도엔 제주도 쑥부쟁이인 드릇국화가 있다.

 

부지갱이는 섬쑥부쟁이를 울릉도에서 부르는 이름으로 산채 또는 재배하여 나물로 먹거나 특산품으로 판매한다.

울릉도에서 부지갱이나물은 겨울 눈 속에서도 자라 사계절 채취가 가능하며 맛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유통된다. 매년 12월 말부터 다음해 3월 초까지 눈속에서 자란 부지갱이를 수확하여 서울 등 대도시로 출하하는데 그 맛과 향이 타 지역 산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하여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명이나물 절임과는 또 다른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으며 조직이 연하고 부드러워 건조 시 부스러짐도 적다. 과거 부지갱이나물은 흉년에 구황식물로 이용하였다. 부지갱이나물의 지상부는 산백국(山白菊)이라고 하여 소염과 천식을 가라앉히는 데 사용하였다.

 

잎은 넓은 삐침 모양에 어긋나 있으며 뿌리줄기가 옆으로 자라는 게 특징이다. 햇볕이 잘 들고, 물 빠짐이 잘되는 토양을 좋아하지만 어느 곳에서나 적응을 잘하는 편이다.

 

주로 5~6월에 어린순을 채취해 나물로 먹으며, 식물 전체를 건조해 해열제나 이뇨제로 쓴다. 전초는 식용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천식, 기관지염, 거담, 감기 등에 사용하고 있다.

 

 

섬쑥부쟁이 생김새

 

섬쑥부쟁이 이미지
섬쑥부쟁이(출처:울릉군)

 

섬쑥부쟁이는 높이 1 m 내외로서 줄기에는 잔털이 있고, 뿌리줄기가 옆으로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꽃이 필 때 밑부분의 잎은 스러지며 타원형으로서 짧은 대가 있다. 줄기잎은 어긋하고 긴 타원형으로 길이 13∼19cm, 나비 4∼6cm이다. 또한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있으며 뒷면에 선점(腺點)이 있다.

 

꽃은 7~9월에 백색으로 피고 10월에 성숙한다. 줄기 끝에 산방화서로 달리며 두화의 지름 약 1.5~2.5㎝이고 화경은 길이 5~20㎜로 갈색 털이 있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타원형이며 짧은 털과 선점이 있다.

 

섬쑥부쟁이 재배

 

 

재배환경

햇볕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하며 그늘진 곳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다. 땅은 보수력(수분을 보유하는 힘)이 있는 토질이 좋다.

 

파종과 포기나누기

번식은 씨 뿌리기나 포기나누기로 하는데, 씨는 가을에 채종한 후 다음 해 봄에 뿌리면 되고 발아가 비교적 쉽다. 한편 포기나누기는 뿌리를 5~6cm 길이로 잘라 뉘어 묻는 뿌리꽂이 방법을 이용하며, 5㎝ 깊이로 묻으면 된다. 가을에도 가능하나 이른 봄 싹트기 전에 심으면 활착이 잘된다. 15㎝ 간격으로 심는다.

 

수확

수확은 키가 15cm 정도 자랐을 때 가능하며, 수시로 수확할 수 있다. 줄기 끝을 손으로 당길 때 떨어지는 부분을 수확한다.

 

보관법

어린순을 채취하여 끓는 물에 데쳐 우려낸 뒤 말려서 저장하였다가, 다시 뜨거운 물에 불린 후 삶아 조리해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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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이트 : 네이버 지식백과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요리백과 쿡쿡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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