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위와 닮은 식물들, 곰취, 곤달비, 털머위, 동의나물과 구별하기

자기 땅, 예컨대 밭 가나 집 주변에 있는 머위에 대해서는 따로 구별 절차 없이도 머위인 줄 알지만, 야생에서 머위를 만날 경우 비슷한 것들 중에는 독성 있는 것들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구별이 필요합니다. 머위와 닮은 식물들, 곰취, 곤달비, 털머위, 동의나물 비교해 봅니다.

 

 

머위의 생태

머위는 주로 습기가 있는 곳에서 무리 지어 자라며 산기슭, 밭 가, 들의 나무그늘 아래에서 주로 볼 수 있습니다. 머위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먼저 올라오는데 꽃색은 흰색입니다. 혹 웹페이지에 따라 이 머위꽃을 관동화로 표기하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표기라고 봅니다. 그에 관한 글 참고하세요

 

머위꽃과 관동화는 다른 꽃이다?!

 

 

관동화란 한겨울 추위를 이기고 가장 먼저 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또한 머위꽃 역시 그러하지만 머위가 어린잎과 줄기를 나물로, 꽃을 튀김 등으로 식용하는데 비해(뿌리는 말려 약용) 관동화꽃은 약재로 쓰입니다.

머위는 성분과 효능이 좋은 우수한 식재료로 주로 봄에 어린잎과 줄기를 채취해 나물로 먹거나 장아찌를 담그는데, 잎과 줄기 외에도 꽃, 뿌리 등 어느 것 하나 버릴 게 없는 작물입니다.

 

머위, 머윗대, 머위뿌리의 영양성분, 효능,부작용

 

머위와 닮은 식물들

머위와 비슷하게 생긴 것으로 곰취, 곤달비, 털머위, 동의나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들은 공히 이파리가 넓적해 언뜻 보면 구별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곰취나 곤달비의 경우는 나물로 식용하기도 하니 그래도 문제가 덜하나, 털머위의 경우는 줄기에 독성이 있어 구별에 주의가 필요하고, 특히 동의나물은 독초로 분류되는 식물입니다.

 

(좌)머위 (우) 곰취(출처:한국임업진흥원'숲드림')

(좌)곤달비 (우)털머위(출처:한국임업진흥원'숲드림')

 

 

머위와 곰취, 곤달비, 털머위는 비슷하게 생겨서 언뜻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곰취와 머위를 비교했을 때 곰취는 잎에 주름이 더 많고 줄기가 가는 편인 반면, 머위는 잎에 주름이 적고 줄기가 굵습니다. 한편 곤달비는 잎이 작고 길며 끝부분이 뾰족한 것이 특징입니다. 머위와 유사하게 생긴 털머위는 잎이 짙은 녹색이며 두꺼워 비교적 쉽게 구별이 됩니다. 또한 잎 표면이 윤기 나며 갈색 털이 있습니다. 털머위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산나물과 독초 구별하기

 

머위의 경우 중복되는 면도 있지만 복습의 차원에서 다시 한번 살펴보고 그 밖에 머위 외에도 봄철에 산나물을 채취할 때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어 부기합니다 (출처:한국임업진흥원'숲드림')

산나물과 독초의 구별, 심지어 삿갓나물이나 동의나물 같은 경우에는 이름에 조차 '나물'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나물로 오인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머위와 털머위

 

머위와 털머위의 구별

 

 

산나물 ‘머위’는 잎이 연녹색이고 부드러우며, 윤기가 없고 잔털이 약하게 나 있습니다.

반면 ‘머위’와 유사하게 생긴 ‘털머위’는 잎이 짙은 녹색이며 두껍고 표면에 윤기가 있으며 갈색 털이 많이 나 있습니다. ‘머위’와 비슷하지만 잘못 먹을 경우 독성 때문에 고생할 수 있습니다.

 

 

곰취와 동의나물

 

곰취와 동의나물의 구별

 

 

‘곰취’는 주로 산에 자라며 잎이 얇으며 부드럽고 고운 털이 있습니다. 잎 가장자리에 톱니 모양이 있는 ‘곰취’는 깔끔하고 향긋한 맛 때문에 쌈으로 인기가 많은 산나물입니다. 잎뿐만 아니라 뿌리도 약용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반면 ‘동의나물’은 ‘나물’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조심해야 할 독초입니다. 주로 습지에서 자라며 잎의 앞, 뒷면에서 윤기가 납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 두께감이 느껴지는 점도 차이점입니다. 뿌리를 약용으로 이용하기도 하나, 독성이 강하여 주의해야 합니다. 곰취와 동의나물의 차이점은 곰취는 잎이 얇고 부드럽지만, 동의나물의 잎은 반질반질하고 두껍다는 점에 있습니다.

 

 

기타 구별해야 할 산나물과 독초

 

머위 외에도 산나물과 독초에 대한 구별을 알고 싶다면 아래 숲드림 사이트를 방문해 보기 바랍니다.

우산나물과 독초 삿갓나물의 구별, 원추리와 독초 여로의 구별, 산마늘과 독초 박새의 구별, 삼지구엽초와 독초 꿩의다리의 구별 등 헷갈리기 쉬운 산나물과 독초, 구별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임업진흥원 ‘숲드림’_산나물과 독초 구분법 바로가기

무심코 먹지 마세요! 산나물과 독초 구분법

 

 

마치며

 

바야흐로 산나물 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요즘은 산나물이라 하여도 재배작물로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와 있지만, 혹 산에서 채취하고자 한다면 유사식물과 잘 구별해야겠습니다.

산나물 좋아하는 저는 작년에 강원도에 갔다가 우산나물을 꽤 많이 채취했었어요. 장아찌로 담가, 1년 밑반찬 걱정 없이 잘 먹었습니다. 머위 재배, 섬쑥부쟁이 재배도 천천히 도전해 봅니다.

 

PS.
여기저기 자료를 취합해 구성, 편집하는 일이지만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글을 가져갈 때는 출처, 페이지 링크를 남기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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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이트 : 네이버 지식백과 | 한국임업진흥원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요리백과 쿡쿡TV